LG 하반기에 4200명 신규 채용한다

올해 총 9600명 채용, "일자리 창출로 사회적 책임 다할 것"LG가 하반기 대졸 신규인력 2600명, 기능직 신규인력 1600명 등 총 4200명을 채용키로 했다고 9일 밝혔다. LG는 상반기에 대졸 인력 2600명과 기능직 인력 2800명 등 총 5400명을 선발한데 이어, 하반기에는 4200명을 신규 채용해 올해 총 9600명을 채용한다. 이로써 대졸채용은 연초 목표 4000명보다 1200명이 늘어난 5200명이 됐고 기능직도 연초목표 2000명보다 2400명이 늘어난 4400명을 채용하게 됐다. LG의 채용규모가 늘어난 것은 LG전자 R&D, LG디스플레이 파주 8세대 라인, LG이노텍 LED, LG화학 전지 및 정보전자소재 부문 등에서의 투자확대로 인해 인력수요가 늘었기 때문. 회사는 하반기 채용에서 대졸 신규인력의 경우 R&D 및 마케팅 분야를 중점적으로 채용하고 기능직 신규인력은 LG디스플레이, LG이노텍, LG화학의 생산라인 근무자를 주로 선발할 예정이다. 또 다양성을 중시하는 LG의 인재경영방침에 따라 특정분야에만 국한하지 않고 다양한 전공출신의 인재를 선발할 계획이다. 사업부문별 하반기 채용인원을 살펴보면 ▲전자부문 3600명(대졸 2200명) ▲화학부문 300명(대졸 100명) ▲통신 서비스 부문 300명(대졸 300명) 등이다.계열사별로는 LG전자가 휴대폰 및 TV, 4세대 이동통신 기술인 LTE(Long Term Evolution)와 시스템에어컨 분야 등 신기술 개발을 위한 R&D 인력을 중심으로 선발한다.LG디스플레이는 영업, 마케팅에서 생산까지 전분야의 경쟁력 제고와 AMOLED, LED 및 전자종이(E-Paper), 박막형 태양전지 등 신사업 분야의 R&D 역량 강화를 위해 우수인재 확보에 주력할 예정이다.LG이노텍은 LED 사업강화에 따라 R&D, 생산관리 인력 채용에 적극 나선다LG화학이 석유화학사업을 비롯하여 새로운 성장사업인 전지 및 정보전자소재 분야의 생산 엔지니어와 R&D 인력을 구한다. LG하우시스도 친환경 에너지 절감형 건축자재 및 산업용 소재 분야 R&D 인력을 중점적으로 채용할 계획이다.LG데이콤과 LG파워콤은 정보통신기술, 영업 마케팅, 경영지원 등 전분야에 걸쳐 인재를 선발하며 LG CNS는 IT 개발 및 분석/설계 인력을 중심으로 채용한다. LG상사는 자원 원자재 등 사업분야, 서브원은 구매, 영업, 건물관리 분야를 담당할 인력을 채용할 계획이다.한편 LG는 하반기 채용을 위해 대학 캠퍼스에 찾아가 본격적인 우수인재 영입 활동을 펼친다. 9월 첫째 주부터 LG전자를 필두로 LG디스플레이, LG화학, LG CNS 등 계열사별로 순차적으로 캠퍼스 리크루팅을 진행하고 있다. 회사는 캠퍼스 리크루팅에서 LG의 핵심가치인 LG Way에 적합한 인재상과 함께 각사별 하반기 채용에 관한 자세한 사항을 대학생들에게 적극 알릴 계획이다.또 이 자리서 LG계열사 임원들이 LG에서의 꿈과 열정, 성공 스토리 등을 주제로 특강을 펼친다. LG 관계자는 “연초 목표보다 채용규모를 더 늘리는 것은 우수인력 확보로 미래를 준비하고 적극적인 일자리 창출로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우경희 기자 khwoo@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