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소비자들의 외상구매를 통한 지출이 6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은 확산되고 있지만 소비자들은 이를 과감한 구매로 연결시키지는 않고 있다는 분석이다. 블룸버그 통신은 8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은 7월 소비자 신용이 2조4721억달러를 기록, 전월 대비 216억달러가 감소했다고 밝혔다. 지난 2월 이후 여섯 달 연속 감소했으며 이는 전문가 예상치인 40억달러의 5배에 달하는 수치다. 여섯 달 연속 감소세를 나타낸 것은 1991년 이후 18년만에 처음이다. 리처드 드케이서 우들리파크리서치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경기 불확실성이 확대되면서 차입 자본 이용에 영향을 받은 대출자들이 신용대출을 제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현정 기자 alphag@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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