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증시] 일제히 1% 넘게 상승

英·獨 이틀연속 상승세..G20 확정재정정책 공조..투자등급 줄줄이 상향 영향

유럽증시가 일제히 상승마감했다. G20 재무장관회의에서 금융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확장적 재정정책 공조가 재확인된데다 개별기업들의 투자등급이 줄줄이 상향조정됐기 때문이다.7일(현지시간) 유럽증시에서 DJ 유로 STOXX50지수가 전장보다 40.50포인트(1.48%) 오른 2783.84포인트를, 독일 DAX 30지수가 지난주말대비 79.08포인트(1.47%) 상승한 5463.51포인트를, 영국 FTSE 100지수 또한 전장비 81.48포인트(1.68%) 올라 4933.18포인트를 기록했다. 프랑스 CAC40지수도 전일대비 54.07포인트(1.50%) 상승해 3652.83포인트로 장을 마감했다. 특히 독일과 영국 증시는 이틀연속 상승세를 이어갔고 프랑스증시 또한 2주이래 최고 상승세를 기록했다.독일증시는 G20 재무장관회의에서 금융위기 극복을 위한 적극적 재정정책을 이어가자는 합의가 나오면서 상승했다. 특히 BOA 등 애널리스트들의 추천이 이어진 제약회사 바이엘의 주가가 크게 올랐다. 바이엘은 독일증시에서 전장대비 3.9% 오른 44.14유로를 기록하는 랠리를 기록했다. 항공회사 루프트한자도 도이치뱅크의 매수 의견에 힘입어 지난주말보다 2.5% 상승한 11.01유로를 나타냈다.철강주들이 M&A기대감으로 일제히 상승했다. 철강전문업체 티센크루프머티리얼도 기존 매도에서 중립으로 의견이 상향조정되면서 지난주말대비 3.1% 상승한 23.64유로를 기록했다. 은행주들도 일제히 올라 독일 2대은행 코메르츠방크가 3.4% 오른 7.21유로를 나타냈다.영국증시도 초콜릿 등 과자제조업체 캐드버리 급등세에 힘입어 상승세를 이어갔다. 캐드버리는 이날 38%나 급등해 783펜스로 마감했다. 이같은 상승은 지난 1988년 9월 이후 최고 상승세다. 광산 대표주식인 론민도 5.9%가 올라 1671펜스를 기록했다.프랑스증시에서 유럽최대 호텔그룹인 아코르가 바클레이스의 투자상향의견에 힘입어 전장대비 3% 급등한 36.50유로로 장을 마쳤다. 세계 최대 스틸제조업체 아르셀로미탈도 지난주말보다 3.3% 올라 25.59유로를 기록했다.김남현 기자 nhki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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