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 감사관에 문호승, 전산정보관리관에 임수경

국세청은 7일 외부공모를 통해 감사관과 전산정보관리관에 문호승(50)씨와 임수경(48)씨를 각각 임명했다.이번 인사는 백용호 국세청장이 발표한 국세행정 변화방안에 따른 것으로 국세청의 투명성을 높이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문호승 감사관

문 감사관은 연세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한후 홍익대 세무대학원, 센트럴잉글랜드대학교에서 각각 석사, 박사를 취득했다. 감사원에서 혁신담당관, 특별조사본부 총괄과장, 청와대 공직기강비서실 총괄행정관을 거쳐 미국 국제성과감사센터(ICPA)에 근무해왔다.문 감사관은 본청 및 지방청의 감사·감찰 직원 186명을 지휘해 국세청 및 소속기관 회계 및 업무감사, 국세청 및 소속관서 공무원 비위사항 조사·처리 및 복무자세 감찰 등을 맡게 된다. 임 전산정보관리관은 국세청 역사상 첫번째 여성 국장으로 고려대 산업공학과를 졸업한뒤, 한국과학기술원 석·박사를 취득하고 미국 위스콘신대에서 수학했다. 한국국방연구원, 한국전산원 등을 거쳐 2000년 LG CNS에 특채돼 기술대학원장, 기술연구부문장을 역임하고 U엔지니어링 사업개발부문장(상무)으로 일해 왔다.

임수경 전산정보관리관

특히 전자정부컨설팅프로그램, 정부통합전산센터 BPR·ISP프로젝트 등 국가 전산정보 유관업무를 많이 수행했고, U서울 안전분과위원장, 국가정보화예산심의위원 등을 맡기도 한 전산전문가로 손꼽힌다고 국세청은 설명했다.임 전산정보관리관은 앞으로 국세행정 정보화 추진, 국세통합시스템(TIS) 및 국세정보관리시스템(TIMS) 관리, 홈택스 등 전자세정시스템 관리 등을 맡아 수요자 중심의 납세서비스 환경을 구축해나갈 예정이다.국세청 관계자는 "외부전문가를 임기제로 임명함으로써 직무수행의 독립성이 크게 강화될 것"이라며 "이를 통해 국세청이 국민의 신뢰를 회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한편, 국세청은 납세자보호관에도 외부인사를 대상으로 공모원서를 마감하고 채용절차를 진행중이다. 납세자보호관이 임용되면 본청 국장의 30%, 국세청 고위공무원 전체의 13%를 외부에 개방하게 된다.조영주 기자 yjcho@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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