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갑작스러운 댐 방류로 경기도 임진강 수위가 상승, 강가 행락객 6명이 실종됐다. 이날 오전 6시께 군남면 진상리 임진교에서 200m 하류쪽 모래섬에서 서모 씨 등 7명이 텐트를 치고 야영을 하던 중 갑자기 물이 불어나자 서 씨 등 5명이 실종됐다. 1시간 20분여 뒤 임진교에서 2km 가량 떨어진 백학면 노곡리 비룡대교에서도 김 모씨가 강물에 휩쓸려 실종됐다. 서씨의 일행 중 김 모씨는 서 모군을 헤엄쳐 데리고 나와 다행히 목숨을 건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최근에 비가 많이 오지 않은 가운데서도 강물이 3m 가량 불어난 점을 미뤄 북쪽에서 댐을 방류해 사고가 난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보트와 헬기를 동원해 실종자를 찾고 있는 한편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구경민 기자 kk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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