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는 9.3개각에 따른 후속 차관인사와 관련, 내부발탁이 기본 원칙이라고 밝혔다. 박선규 대변인은 4일 오후 정례 브리핑에서 차관인사 계획을 묻는 질문에 "우선 국회에서 장관 내정자에 대한 인사청문회 절차는 끝나야 할 것"이라면서 "가급적이면 내부에서 발탁한다는 게 대통령 생각"이라고 밝혔다. 박 대변인은 이어 "실무에 밝은 사람이 인선될 것"이라면서 "그 자리에 가장 잘 어울리고 일을 잘하는 사람이 누구냐가 장관 인사의 원칙이었다. (차관인사도) 그 맥락에서 이어진다고 보면 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박 대변인은 정운찬 국무총리 내정자의 발탁과 관련, "이 대통령이 8.15 경축사를 통해 밝힌 국민통합과 중도실용을 약속한 것"이라면서 현 정부 출범 이후 실용인사의 구체적 사례들을 들었다. 박 대변인은 이와 관련, "MB의 실용주의 인사의 예는 많다"면서 장관급에서 차관급으로 이동한 백용호 국세청장과 윤진식 경제수석의 예를 들었다. 또한 전직 국회의원에서 청와대 비서관 직위로 일하는 정문헌 통일비서관과 정무수석 임명 이전 홍보기획관으로 일했던 박형준 정무수석도 언급했다. 박 대변인은 이와함께 참여정부에서 국무총리를 지냈던 한덕수 주미대사의 경우 한미관계를 풀어나가가고 한미 FTA의 돌파구를 열 수 있는 분이라고 생각해 발탁한 것이라면서 실용인사의 대표적 사례로 꼽았다. 김성곤 기자 skzero@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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