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의류 브랜드인 갭과 리미티드, 아메리칸이글의 8월 매출이 당초 예상보다 완만한 둔화세를 보였다고 3일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개학 시즌을 맞이함과 동시에 경기침체에 대한 압박도 다소 완화된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올드네이비와 바나나리퍼블릭 등의 브랜드를 소유하고 있는 갭은 개점한 지 최소 1년 이상인 미국 내 전 지점의 매출이 3% 감소했다고 밝혔다. 당초 전문가들은 6.7%의 감소를 예상한 바 있지만, 이를 크게 웃돌았다. 여성 속옷 브랜드인 빅토리아시크릿으로 유명한 리미티드의 경우 매출이 4% 감소했는데 이 역시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5.5%보다 양호한 감소세다. 아메리칸이글의 경우 8.9%의 매출 둔화가 예상됐지만 7% 감소에 그쳤다. 김지은 기자 jeki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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