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등급 회사인 피치(Fitch)가 우리나라의 신용등급전망을 9개월반만에 원상회복시켰다. 2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피치는 1일 오후 등급위원회를 개최해 한국의 신용등급 전망을 네거티브(Negative)에서 스테블(Stable)로 상향 조정했다. 지난 11월 피치가 우리나라의 등급 전망을 하양조정한 이후 9개월만에 등급전망을 원상으로 회복하게 된 것이다. 피치는 등급 상향의 주요 이유로 위기극복을 위한 정부의 노력, 거시경제지표 및 외화유동성 개선 등을 들었다. 특히 선제적 추경편성, 한미통화스왑, 외평채 30억 달러 발행, 은행의 해외차입에 대한 정부 지급 보증 조치 등을 높게 평가한 것 같다고 재정부 관계자는 전했다.또한 2분기 높은 경제성자율, 수출부문의 경쟁력 제고 등으로 한국경제가 강한 회복력을 시현한 점을 높이 평가했다는 것이다. 재정부 관계자는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전 세계적으로 신용등급 및 전망이 대폭 하향 조정되는 추세에서 우리나라 전망이 상향 조정됐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이규성 기자 bobos@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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