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 업! 게릴라 마케팅제이 콘래드 레빈슨 외 지음/박희라 옮김/비즈니스북스 펴냄/1만5000원
[아시아경제신문 박소연 기자]고객에게 좋은 제품과 서비스를 구매하도록 만들어 최대의 이익을 얻는 것. 마케팅의 목표이자 모든 마케터들의 꿈이다. 오직 이 목표를 위해 에너지를 쏟아부으며 동분서주한다. 하지만 초보 마케터들은 열정만 넘치고 정작 중요한 포인트를 놓치기 쉽다.새책 '스타트 업! 게릴라 마케팅'은 창업한 회사의 95%가 5년도 안돼 망하는 이유는 방향을 잘못잡은 마케팅 방법 때문이라고 말한다. 시장과 고객을 움직이는 동력, 성과로 직결되는 마케팅의 주요 접점이 어디인지를 정확하게 알아야만 한다는 것.자금과 인력, 규모면에서 월등한 경쟁자들은 많다. 그 중에는 강한 개성을 가지고 오래 전부터 성공을 누려온 기업들도 있다. 책은 이들에 맞서 성공을 거둘 10단계 공격 플랜을 제시한다.책은 마케팅 게릴라들이 갖추어야 할 기본적인 태도와 성격, 속성 등의 정신자세에서부터 200가지의 실전 무기들, 불필요한 요소들을 제거한 마케팅 계획, 마케팅의 함정들을 노련한 마케터가 옆에서 조언하듯 조목조목 설명한다.특히 눈에 띄는 점은 '혜택 리스트'부분이다. 기업이 제공하는 혜택이 아니라 고객이 그 제품과 서비스를 구매했을 때 얻을 수 있는 혜택을 말한다. 협력회사, 고객 등과 함께 이 리스트를 만들어 보라고 조언한다. 지은이는 우리 회사는 제공하지만 경쟁 회사는 제공하지 않는 혜택에 동그라미를 치라고 말한다. 그것이 바로 마케팅의 출발점이라는 것.또 공급자 중에서도 약자에 속하는 게릴라 마케터들은 경쟁자를 제거해야 할 대상이 아니라 협력자로 여겨야한다고 조언한다. 잠재고객이 같고 기준이 비슷한 파트너를 물색해서 퓨전 마케팅을 벌일 것을 제안한다. 단 자사와 파트너, 고객 모두에게 이득이 되도록 실행해야 한다. 이는 마케팅의 잠재력을 높이면서 비용을 절감하는 최고의 방법이라고 강조한다.박소연 기자 muse@asiae.co.kr<ⓒ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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