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플루 확산으로 헌혈 확보 비상에 , 4일 서초구 앞장서 헌혈 릴레이 펼쳐
서초구청 직원들이 사랑의 천사가 된다.최근 전 세계가 신종플루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우리나라 헌혈 인구의 41.1%를 차지하는 학생, 군인과 기업체 직원 등 단체헌혈자의 부적격자 대량 발생으로 혈액 부족이 우려되고 있는 실정이다.이에 서초구(구청장 박성중)는 4일 오전 9시30부터 오후 5시까지 구청 로비에서 대규모 헌혈행사 '사랑의 헌혈릴레이'를 실시키로 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이 날 서초구청 1층 로비는 ‘1일 헌혈의 집’으로 변신해 헌혈 침대 8대가 놓여지게 된다.서초구청 직원과 공익요원 등이 소매를 걷어 붙이고 이웃사랑을 몸소 실천하게 된다. 민원업무를 위해 구청을 찾은 주민들도 현장에서 사랑의 행렬에 동참할 수 있다.헌혈 후 받은 헌혈증서는 즉석에서 기부할 수도 있으며, 이렇게 모아진 헌혈증은 수혈이 필요한 지역내 어려운 이웃이나 백혈병, 소아암, 혈액암 협회에 전달될 예정이다. 특히 이 날 행사는 훈훈한 이웃사랑을 실천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뿐 아니라 헌혈에 대한 주민들의 참여율과 사회적 관심을 높일 수 있는 시너지 효과까지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한편 서초구는 2009년 상반기에 실시한 사랑의 헌혈 릴레이에서 헌혈자가 자발적으로 기부한 헌혈증서 110매를 백혈병을 앓고 있는 학생에게 전달해 따뜻한 사랑을 실천한 바 있다.박상영 총무과장은 “가을철이 되면 신종플루는 확산 돼 혈액 수급이 더 곤란해 질 것에 대비, 국민에 대한 봉사자로서의 의무를 지는 차원에서 대규모 헌혈릴레이를 전개하게 됐다”며 “꺼져가는 생명들에 작은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정기적인 헌혈운동을 펼쳐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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