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명석기자
김혜원기자
김현정기자
포스코 멕시코 CGL 공장 내부 전경
철강업계는 경기 침체로 인한 수요산업의 약세와 철강수요의 시황 회복 지연을 적절한 감산과 철저한 원가 절감 등 위기대응 능력을 강화해 내실을 길렀다. 특히 포스코는 원료ㆍ생산ㆍ판매 통합관리 등 전 부문을 비상경영체제로 전환해 2분기 제품 재고가 전분기 대비 46% 감소한 44만t으로 줄었으며, 공장 가동률도 전분기보다 10% 포인트 증가하는 등 경영 효율성이 향상됐다. 이러한 노력 결과 하반기의 시작인 6월 들어 국내 철강사 대부분이 공장 가동률 100%를 기록하는 등 경기 회복 이전 수준으로 회복됐으며, 특히 기 진행해온 설비투자가 속속 완료돼 본격적인 경기 상승이 예상되는 내후년 이후면 대규모 수요에 한국 업체들이 가장 효율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전망이다.조선ㆍ기계ㆍ해운ㆍ에너지 등 국가 기간산업을 주력으로 하고 있는 STX그룹은 출범 초기부터 국내가 아닌 해외시장에서 성장동력을 발굴해 매출의 90% 이상을 수출을 통해 달성하고 있으며 이러한 글로벌 경영을 통해 그룹 주요 계열사들은 상반기에도 경쟁사에 비해 좋은 실적을 올렸다.특히 지난 2007년 인수한 세계 최고 크루즈선 생산업체인 아커야즈(현 STX유럽)는 계속되는 신규 선박 발주 가뭄을 뚫고 최근 쇄빙예인선과 군용 수송함(헬리콥터 캐리어)을 수주하는 데 성공했으며, 올해부터 본격 가동에 들어가는 중국 다롄 생산기지는 STX가 직접 건립하는 첫 해외 조선소로, 다례 조선소 가동을 통해 STX는 유럽과 한국 중국을 잇는 '글로벌 STX 벨트'를 완성했다.황인학 전국경제인연합회 산업본부장 상무는 "수출을 견인한 특정 업종의 강세가 지금까지 돋보인 가운데 경기침체기에 들어선 이후에는 해당 분야에서 글로벌 선두업체를 위협하는 업체들이 눈에 띄고 있다"며 "날로 높아지는 제품경쟁력, 브랜드인지도가 가미되고 있어 토종 기업의 활약상은 계속해서 두드러질 것"이라고 내다봤다.채명석 기자 oricms@asiae.co.kr김혜원 기자 kimhye@asiae.co.kr김현정 기자 alphag@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채명석 기자 oricms@asiae.co.kr<ⓒ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