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인 매도에 日 약세까지..하락세로 가닥
역사적인 정권교체에 대한 환호로 장 초반 급등세를 연출했던 일본증시가 개장 1시간만에 상승폭을 모두 반납하면서 하락세로 돌아서자 국내증시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코스피 지수는 장 초반 이날 외국인이 7거래일만에 매도에 나서면서 상승탄력을 크게 잃은 가운데 일본증시가 2% 가량 급등한 영향을 조금이나마 받으며 보합권을 유지했다. 하지만 일본증시가 장 초반의 상승폭을 빠르게 반납하자 국내증시 역시 1600선 아래로 내려앉으며 낙폭을 키워가고 있다. 31일 오전 10시18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11.36포인트(-0.71%) 내린 1596.58을 기록하고 있다. 외국인이 480억원 가량의 매물을 내놓으면서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는 가운데 개인과 기관이 각각 430억원, 120억원의 매수세를 보이고 있지만 하락을 막기에는 역부족이다. 프로그램 매물 역시 450억원 가량 출회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 역시 대부분 하락세다. 삼성전자가 전일대비 0.52% 오른 76만8000원에 거래되고 있는 것을 제외하면 포스코(-1.48%), 한국전력(-1.26%), 신한지주(-3.11%), KB금융(-2.26%) 등이 일제히 내림세를 기록중이다. 한편 이시각 현재 일본 닛케이지수는 전일대비 0.18% 내린 1만515.32를 기록하고 있다. 장 중 1만767선까지 치솟았지만 상승폭을 빠르게 반납하고 있다. 토픽스지수 역시 하락세로 돌아섰다. 토픽스 지수는 0.05% 내린 968.83을 기록중이다. 중국증시 역시 1.51% 하락세로 장을 출발, 국내증시에 대해 부정적인 영향력을 키우고 있다. 김지은 기자 jeki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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