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금융위기 발발 이후 이스라엘이 첫 금리 인상을 단행한 데 이어 다음 차례는 뉴질랜드가 될 것이라는 관측이 고개를 들었다.31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스탠더드차터드와 바클레이스캐피털, 뱅크오브아메리카(BOE)-메릴린치 등 세계 주요 외환트레이더들은 뉴질랜드 중앙은행인 리저브뱅크오브뉴질랜드(RBNZ)가 현재 유지하고 있는 저금리 정책을 조만간 포기할 것으로 예상했다.올들어 뉴질랜드 달러는 미국 달러화 대비 18% 상승했으며 이달 들어서만 3.45% 올랐다. 지난 7월 앨런 볼라드 RBNZ 총재가 "경제성장을 위해서는 당분간 통화가치를 낮은 수준을 유지해야 한다"고 밝혔음에도 불구하고 뉴질랜드 달러의 가치는 강세를 지속 중이다.피셔 프랜시스 트리스앤와츠의 통화담당 매니저인 데이비드 티엔은 "통화가치 조절에 엄격한 국가 중 첫번째로 뉴질랜드 중앙은행이 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이 높다"며 "경기 회복 이후를 감안해 뉴질랜드가 금리를 표준화해야만 한다"고 주장했다.이에 앞서 지난 24일(현지시간) 이스라엘 중앙은행은 오는 9월부터 적용되는 자국의 기준금리를 기존보다 0.25%포인트 올린 연 0.75%로 조정한다고 밝힌 바 있다. 김기훈 기자 core81@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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