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게임 '실크로드' 개발사인 조이맥스가 게임내 주요 배경지인 중동지역 진출을 위한 채비에 나섰다.조이맥스(대표 전찬웅)는 자사에서 개발한 '실크로드'가 중동지역 인접국가인 터키와 이집트에서 국민게임으로 자리매김한 데 이어 중동지역 진출을 위한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조이맥스는 중동지역 공략에 나서는 것은 터키와 이집트 같은 이슬람 국가여서 지역간 문화적 이질감이 덜하고 시장 환경과 배경이 흡사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조이맥스에 따르면 최근까지 '실크로드 온라인'은 터키와 이집트에서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터키에서는 월별 회원 가입자 증가율이 6%, 월 매출액 증가율이 30%를 넘어서는 등 폭발적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이집트에서도 월별 회원 가입자 증가율 3%, 월 매출액 증가율 100%의 상승세 보이고 있다.회사 과계는 이와 같은 반응에 대해 이집트, 터키 지역 내 GNGWC 실크로드 온라인 대회 개최 효과 및 현지 PC방 마케팅과 커뮤니티 사이트를 통한 홍보효과로 분석했다.또 현재 중동 지역의 인터넷 사용률이 약 10.5%에 그치지만, 인터넷 성장 속도가 최근 7년간 1400%에 달할 정도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쿠웨이트, 사우디아라비아 지역에도 매출 신장이 이루어지고 있는 중이어서 이집트와 터키 외에 다른 중동 지역에서도 좋은 성과를 거둘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에 따라 조이맥스는 보다 적극적인 중동시장 확장을 위해 이집트 및 터키 유통 파트너사들을 통해 중동 전역에 대한 확장을 꾀하고 오프라인을 통한 유통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우선적으로 중동 지역 대형PG(Payment Gate)사와 접촉 중에 있으며, 해당 업체와 협력을 추진해 온라인 결제 솔루션을 통한 매출 신장에도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뿐만 아니라 이미 터키와 이집트 등에서 검증된 해당 지역의 유저들이 손쉽게 결제할 수 있는 다양한 결제 방식에 대해서도 지속적으로 개발을 추진 할 방침이다.전찬웅 조이맥스 대표는 "중동 지역은 기존의 북미나 유럽과 같은 시장과는 문화적, 실무적, 시장적 차이가 존재하기 때문에 시장에 대한 접근을 철저한 현지화를 통해서 진행할 예정"이라며 "이러한 현지화를 바탕으로 조이맥스의 타이틀이 중동 시장에서 성공하는 최초의 한국 온라인 게임이 될 것이며 앞으로 '제 2의 아시아' 시장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전필수 기자 philsu@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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