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와 독일 보쉬사의 합작사인 SB리모티브(주)가 울산시에 전기차량용 리튬이온 2차전지 제조공장을 건설한다. 울산시(시장 박맹우)와 SB리모티브(주)(대표 박영우)는 27일 신관 7층 상황실에서 ‘전기차량용 리튬이온 2차전지 제조공장 건설을 위한 투자양해 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MOU에서 SB리모티브는 대규모 투자를 통해 삼성SDI 울산공장 부지내에 EV(Electric Vehicle) 및 HEV(Hybrid Electric Vehicle)용 리튬이온 전지 생산라인을 건설하고 울산시는 공장건설 및 투자와 관련한 모든 행정적, 재정적 지원에 적극 협조하기로 했다.또한 SB리모티브는 향후 신규공장운영을 위한 인력 채용에 있어 울산지역주민을 우선적으로 채용하는데 노력한다는 내용에 합의했다.실제로 이번 투자를 통해 2012년까지 울산시에서만 약 700여명을 신규고용하고 공장건립과정의 단기고용과 연관기업들의 고용유발효과를 통해 울산시 지역경제를 활성화 시키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박맹우 울산시장은 ″전기자동차용 리튬2차전지 생산공장 유치는 우리시가 정부의 녹색성장정책의 중심지임은 물론 에너지산업의 메카임을 다시 한번 각인시켜주는 계기 될 것이고,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했다는데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SB리모티브 박영우 대표는 "SB리모티브는 울산시와 적극적으로 협력해 신규 공장건설을 차질 없이 진행하고 향후 지역경제 발전에도 이바지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SB리모티브는 삼성SDI와 독일의 보쉬社가 지난해 9월 '하이브리드 자동차 및 전기자동차용 배터리 팩 시스템'의 개발과 생산, 그리고 판매를 위해 설립한 합작사로 이달 3일 독일의 세계적인 자동차 메이커 BMW의 전기자동차용 배터리 단독 공급업체로 최종 선정되기도 했다. 김정민 기자 jmki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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