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최진실 유골 무사하다'.. 최진실 유족들 안도

도난 당항 고 최진실 유골함.[사진=양평경찰서 제공]

[아시아경제신문 이혜린 기자]故최진실의 유골이 22일만에 무사히 유족의 품으로 돌아오게 됐다. 최진실 유골함 도난사건을 수사해온 양평경찰서는 26일 새벽 대구에서 사건의 유력한 용의자인 40대 남성을 검거했다고 이날 오전 밝혔다. 다행히 유골은 무사한 것으로 전해졌으며, 경찰은 용의자를 대상으로 범행 동기 등을 조사 중이다.최진실의 전 매니저는 이날 새벽 경찰의 출동 소식을 듣고 경찰서로 달려가 자리를 지키고 있다. 그는 "최진실씨의 유골함이 훼손되지 않았다는 말을 들었다"면서 "하지만 아직 눈으로 확인하지 못했다. 부디 훼손되지 않았기를 바라는 마음이 간절하다"고 이날 오전 말했다. 경찰은 CCTV로 확보한 용의자의 인상착의를 토대로 수사를 벌여왔다. 용의자는 지난 4일 오후 9시 50분 경기도 양평 갑산공원 묘역에 진입해 주위를 둘러보는 등 치밀하게 범행을 계획했으며, 이 모습은 고스란히 CCTV에 찍혔다. 용의자는 이날 오후 10시 40분경 해머로 분묘를 깨뜨리고 유골함을 꺼냈다.

경찰이 20일 공개한 용의자의 CCTV 녹화 화면

경찰은 지난 20일 이 CCTV 화면을 외부에 공개, 갑산공원 측과 함께 신고포상금 3300만원을 내걸고 용의자를 공개 수배해왔다.한편 경찰은 사건이 발생한지 열흘만인 지난 15일 오전 8시30분 갑산공원 측으로부터 최진실의 유골함이 사라졌다는 신고를 받고 수사에 착수했다. 현장에서 소주병 2개 등을 확보해 지문 채취에 나섰으나 이는 사건과 관계 없는 것으로 결론났다. 이혜린 기자 rinny@asiae.co.kr<ⓒ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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