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금인하 압력, 통신株 눈높이 낮출 때'<우리투자證>

우리투자증권이 요금인하 압력으로 통신업체들이 중장기 수익성에 악영향을 받을 것으로 간주된다고 26일 밝혔다. 아울러 중장기 수익성 하향조정을 통해 KT는 기존 6만2000원에서 5만5000원으로, SK텔레콤은 25만원에서 23만원, LG텔레콤은 1만원에서 9400원으로 이동통신 3사에 대한 목표주가를 낮췄다. 정승교 애널리스트는 "요금인하 압력은 통신주의 저평가 상태를 정당화시키고 있다"며 "통신요금이 비싸건, 적당하건 상관없이 요금인하 요구가 때 되면 되풀이되는 구조라 투자심리에 크게 악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또 "통신업체의 수익성 개선이 또 다른 요금인하 압력의 빌미가 될 수 있다는 점이 더 큰 문제"라며 "데이터부문의 상당한 성장 및 수익 기여가 있기 전까지 통신주를 방어주나 트레이딩 종목으로 국한시키는 이유"라고 설명했다. 그는 다만 ▲요금인하가 반드시 수익성 악화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라는 점▲최근의 지나친 저평가와 고배당 매력▲무선인터넷 부문의 성장세 등을 들면서 가벼운 접근은 가능하다고 덧붙였다.김은별 기자 silverstar@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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