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씨티, 18개월간 440억弗 추가 손실

미국 씨티그룹이 향후 18개월내 440억달러의 추가 손실이 발생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씨티그룹은 지금까지 미국 정부의 부실자산구제프로그램(TARP)을 통해 450억달러의 공적 자금을 지원 받았고, 현재 미 정부가 이 회사의 지분 34%를 가지고 있는 상황이다. 홍콩의 국제 투자은행인 폭스 피트 켈튼(Fox-Pitt Kelton)의 데비드 트론 애널리스트는 "씨티그룹의 부실채권이 다시 한 번 문제가 될 수 있다"며 "글로벌 경제가 다시 침체에 빠지게 되면 씨티그룹의 대출 손실은 680억 달러에 이를 수 있다"고 전망했다. 또 씨티그룹의 투자의견을 '보유'로 정해놓고 주식 가격은 4달러로 정했다. 그는 "씨티그룹의 재무상태는 정부의 구제 정책으로 비교적 안정적인 상황"이라 덧붙였다. 씨티은행의 부실 자산은 서브프라임 모기지에서부터 회사채, 가계 대출, 상업용 부동산 모기지까지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민서 기자 summer@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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