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신문 문용성 기자]고(故) 최진실 유골함 도난사건과 관련해 거론된 스토커는 이번 사건과 무관한 것으로 드러났다.최진실의 한 측근은 19일 "그동안 최진실씨에게 스토커 성향을 가진 30대 남성이 있었지만 이번 유골함 도난 사건과는 관련이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고 들었다. 경찰도 이 사람에 대해서는 수사 선상에서 배제시킨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이번 사건을 수사 중인 경기도 양평경찰서는 유족 측근이 밝힌 스토커와 위령제를 주장하는 광신도, 묘소 주변에 놓인 소주병에서 채취한 지문으로 파악한 인물 등을 중심으로 혐의자를 찾고 있었다.하지만 이들 가운데 혐의점을 찾지 못해 수사선상에서 제외시킨 뒤 최근 최진실 묘소의 위치를 빈번하게 물었던 사람들을 유력 용의선상에 올려놓고 전화 통화내역을 검토하며 수사를 집중하고 있다.이 과정에서 스토커의 통화내역과 묘소 위치를 묻는 자의 통화내역을 통해 동일 인물이 아님을 확인한 것. 이에 경찰은 묘소 주변에 설치된 CCTV 녹화 화면과 주변 탐문을 통해 얻은 결과, 그리고 깨진 묘소 대리석 조각에서 확보한 지문 감식 자료 등을 토대로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수사에 도움이 될 만하 결정적인 단서는 아직 나오지 않은 상태. 최근 국과수에 의뢰한 자료들의 분석 결과가 나와야 좀더 확실한 단서를 찾을 수 있겠지만 증거 자료가 충분치 못해 수사는 난항에 빠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한편 고인의 유족들은 아직도 유골함을 되찾지 못한 상황에 대해 안타까워 하며 훼손없이 유골함이 돌려보내지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다. 아울러 이들의 측근들은 범행의 이유와 범인이 누구인지 등에 관심의 초점을 맞추며 다각도로 유추하느라 애쓰고 있다.문용성 기자 lococo@asiae.co.kr<ⓒ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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