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nter></center>[아시아경제신문 윤태희 기자]영화 '애자'의 타이틀 롤이자 주인공인 애자 캐릭터 영상을 공개했다.18일 오후 공개된 이번 영상에는 극중 애자에 대한 남자친구, 엄마 등 측근들의 생생한 증언이 담겨져 있다. "가까이 하기엔 너무 먼 당신"이라는 극중 남자친구 배수빈의 멘트를 시작으로 "거침없는" "절대 미워 할 수 없는" "괴짜 같은 여자"로 이어지며, 엄마 김영애의 "애물단지 같은 딸"이라는 말까지, 애자에 대한 궁금증을 더한다. 이어 극중 열아홉 부산을 주름잡던 사춘기 고교생 애자의 모습을 보여준다. 짧은 컷트머리에 붉은색 브리지 염색을 한 '날라리' 애자는 선생님의 눈을 피해 친구들과 옥상에서 밥을 해 먹고, 전화부스에서 교복차림으로 팩소주를 마시며, 담임선생님의 호출로 엄마와 학교에서 상담하다 끌려가는 모습까지 버라이어티한 모습을 보여준다. 스물 아홉의 애자는 신이 내려준 글 솜씨도 못 알아보는 세상 때문에 차압 직전의 재정 위기에 놓인다. 또 간신히 굴러가는 똥차 때문에 길 한가운데서 불량배와 몸싸움도 벌이며, 깻잎머리 여고생들과 시비가 붙어 유치장에 갇히는 모습까지 그다지 순탄하지 않은 삶을 살고 있음을 보여준다.이런 애자의 모습은 다소 과장된 듯 보이기도 하지만 대한민국을 살아가는 청춘들의 단면을 보여준다.한편 영화 '애자'는 세상 무서울 것 없던 청춘막장 스물 아홉 박애자와 징글징글하기만 했던 엄마와의 갈등과 화해를 그린다. 다음달 10일 개봉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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