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발표되는 미국 주택 관련 경제지표에서 경제회복의 신호가 한층 더 뚜렷하게 감지될 것으로 보인다.16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이 집계한 경제전문가 예상에 따르면 미국의 7월 주택착공 건수는 지난 달 58만2000건에서 2.7% 상승한 59만8000건으로 예측됐다. 전문가들은 또 미래 주택 경기를 가늠할 수 있는 건축허가의 경우 지난해 11월 이래 가장 높은 57만5000건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 6월 건축허가는 56만3000건이었다. 7월 기존주택 매매 전망치는 10개월래 최고치인 연간 500만건에 이를 전망이다. 지난 달 기존주택 매매 건수는 489만 건이었다. 헤르만포케스팅의 존 헤르만 회장은 "경제의 광범위한 영역에서 안정화(stabilizagion)가 진행되고 있다"며 "지금부터 내년까지 주택시장 바닥에서 다양한 경기회복 신호를 보게될 것"이라고 내다봤다.부동산 관련 기업들의 실적도 개선되고 있다. 지난 주 실적발표를 한 미국 럭셔리 주택제조업체 톨 브라더스(Toll Brothers)의 3분기 매출은 전문가 예상치를 웃돌았다. 지난해 동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42% 떨어졌지만 전년대비 신규 주택 계약 건수가 2005년 이래 처음으로 상승세를 기록, 낙관적인 전망을 이끌어냈다.주택착공건수와 건축허가는 우리시간으로 18일 오후 9시30분, 기존주택 매매 건수는 21일 오후 11시로 예정돼 있다.강미현 기자 grob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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