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서객 43명 휩쓸려 대형사고날뻔
지난 13일 오후 1시 45분쯤 부산 해운대에서 피서객 43명이 초속 2~3m의 파도에 휩쓸려 바다쪽으로 휩쓸려 나가는 사고가 발생했다. 상황발생 1분도 안돼 출동한 고속구조정 3척, 수상오토바이 2대, 구조대원 18명이 투입됐다. 구조대원들은 수중장비를 착용하고 물속에 뛰어들어 피서객 전원을 구했지만 조금만 늦었어도 대형사고로 이어질뻔한 아찔한 상황이었다. 이날 사고는 피서객들이 당한 사고는 이안류에 휩쓸려 발생한 것으로 현재 부산 해운대해수욕장 파라다이스 비치 호텔앞, 시클라우드 호텔앞, 글로리 콘도 앞 등 총 3곳에서 발생하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안류는 역조라고 부르기도 한다. 해류 폭은 50m 가량 되며 2~3초만에 사람을 바다쪽으로 삼킨다. 부산지역 해수욕장에서는 이같은 이안류에 의해 매년 100여명이 물놀이 피해를 당하고 있으며 현재 부산시소방본부는 발생장소를 GPS좌표로 확인해두고 있다. 부산시소방본부 관계자는 “이안류는 바다에서 일어나는 자연현상으로 일단 갇히게 되면 해변방향으로 45도각도로 헤엄쳐야 한다”고 설명했다. 조영주 기자 yjcho@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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