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종금증권은 11일 철강주가 꾸준한 상승세에도 불구하고 아직 추가 상승여력이 충분하다며 '오버슈팅(과열)'을 즐기라고 조언했다.박기현, 이현수 애널리스트는 철강주를 하향조정 해야 하는 시그널을 찾지 못했기 때문에 10~20%의 추가 상승 여력은 충분하다는 분석을 내놨다. 박 애널리스트는 "현재 글로벌 철강가격의 상승국면이 적어도 10~11월까지는 지탱될 것으로 보이고 철강주가 2분기를 저점으로 3분기 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풍족화된 상태"라고 설명했다. 또 "세계 경기 회복의 시그널은 곧 소재가격의 강세를 의미할 수 있고 가격상승기에는 환율 하락에 따른 수혜주로 부각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현재 시장에서는 지난 4월부터 중국을 시발로 반등에 성공하면서 상승국면을 그리고 있는 글로벌 철강가격이 여전히 상승세를 지속할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다. 중국 정부의 2010년까지 예정된 4조위안의 대규모 경기부양책에 힘입어 현재 30% 이상의 높은 증가율을 유지하고 있는 고정자산투자에 대한 지탱이 유효하기 때문. 또 과거 가격이 비정상적 수준으로 하락했기 때문에 지금의 반등은 정상적 가격대로 회귀하는 당연한 과정이라는 분석이다. 박 애널리스트는 철강주에 대한 투자의견을 비중확대(Overweight)로 유지. 포스코는 51만원에서 56만원으로, 현대제철은 7만6000원에서 8만7000원으로, 고려아연은 15만원에서 17만7000원으로 목표주가를 상향조정했다.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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