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 '미네워터'로 '에비앙'에 도전

2007년 첫선 '울릉 미네워터' 리뉴얼 출시

CJ제일제당 '미네워터'

CJ제일제당이 지난 2007년 선보인 해양심층수 혼합음료 '울릉 미네워터'를 먹는 해양심층수 '미네워터'로 리뉴얼 출시하며 본격적으로 프리미엄 생수 시장 공략에 나섰다.새로 선보이는 미네워터는 울릉도 청정해역에서 취수한 해양심층수를 사용한 제품으로, 다양한 천연 미네랄이 적절히 배합돼 있어 청량감 있는 깔끔한 맛을 낸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미네랄 함량을 나타내는 경도 수치는 최적의 맛을 낼 수 있는 150으로 국내 일반 생수 대비 최대 수준이다.제품 패키지는 20대 여성을 주 타겟으로 여성스러움과 귀여움을 강조하고, 제품 명칭 또한 영어 'MINEWATER'로 표기해 수입 프리미엄 생수와 같은 이국적 이미지를 살렸다. 500㎖ 기준 소비자가격은 1200원 선.CJ제일제당은 이번 미네워터 브랜드 변경을 통해 해양심층수 시장 선점은 물론 프리미엄급 수입생수의 대표주자인 '에비앙'의 아성에 도전한다는 계획이다.연매출 80억원 정도로 매년 10~20% 성장하고 있는 에비앙은 작고 귀여운 디자인과 용기로 20대 여성들의 스타일을 살려주는 머스트 해브(Must Have) 아이템으로 자리잡은 제품.미네워터 역시 이러한 소비심리를 바탕으로 젊은 여성들이 선호하는 용기와 디자인을 갖춘 것은 물론 앞으로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통해 20대들이 마시고 싶어하는 피'패션 워터(Fashion Water)'를 목표로 하고 있다.유철안 CJ제일제당 과장은 "미네워터는 20대 여성들의 최고 관심 분야인 피부미용과 뷰티를 고려해 천연 미네랄 함유량과 밸런스를 중시한 제품"이라며 "패키지 또한 패션 아이템으로 손색이 없을 정도로 여성스럽고 귀여운 이미지여서 젊은 여성들을 주 타겟으로 마케팅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한편 국내 생수 시장은 4500억원 규모로, 이 가운데 먹는 해양심층수를 포함한 프리미엄 생수 시장은 200억원 정도에 불과하지만 최근 3년 연평균 20%대의 높은 성장세를 보여 왔다.해양심층수의 경우 파나블루의 '슈어', 광동제약의 '동해바다 1032해양심층수', 강원심층수의 '천년동안' 등 다양한 제품들이 잇따라 출시되고 있어 시장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조인경 기자 ikjo@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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