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증권은 10일 강원랜드에 대해 2·4분기 실적이 다소 부진했지만 카지노 성수기인 3분기부터는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며 목표주가 1만8500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이희정 애널리스트는 "2분기는 비수기인데다 출입일수 제한과 일요일새벽 휴장제로 매출액 증가폭은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며 "매출액은 2877억원, 영업이익은 1178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각각 2.2% 증가, 5.1% 감소했다"고 밝혔다.이 애널리스트는 "일반테이블의 안정적인 성장과 슬롯머신 교체효과가 나타났으나 VIP의 홀드율 하락으로 외형성장폭이 다소 부진했다"고 말했다. 또 "출입일수 제한과 VIP영업장 예치금 확대 등으로 입장객수 증가율은 5.2%로 다소 미진했으나 보다 건전하고 효율적인 게임 분위기 형성에 기여한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그는 "3분기는 성수기로서 향후 안정적인 매출액 성장이 전망된다"며 "일요일 휴장으로 Drop액 감소 영향이 있지만 카지노 로스 금액 감소로 수익성이 개선되는 효과가 있고 슬롯머신 교체 효과는 금년 하반기에도 꾸준히 나타날 전망이다"고 전했다. 241개의 슬롯머신이 교체될 가능성도 있어 수익성 회복세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올해 배당에 대해서는 "850원에서 880원 정도로 예상된다"며 "주당 880원의 배당을 가정할 경우 배당성향은 46%, 현주가 기준 예상배당수익률은 5.5%로 배당주로서도 매력이 있다"고 그는 판단했다.이창환 기자 goldfish@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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