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7월 실업률이 예상보다 호전된 9.4%를 기록한 데 대해 미국 행정부는 만족스럽다면서도 아직 안심하기는 이르다는 입장을 보였다.7일 블룸버그통신은 로버트 깁스 백악관 대변인의 말을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깁스 대변인은 고용 지표 발표 이후 가진 브리핑에서 "긍정적이고 지속적인 고용 증가 나타나지 않을 경우, 실업률은 상승할 수 있다"고 밝혔다. 자칫 10%까지 이를 수 있다는 주장이다.이에 앞서 미 노동부는 미국의 7월 실업률이 전월대비 0.1%포인트 감소한 9.4%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당초 전망치인 9.6%를 웃도는 수치로 지난 2008년 4월 이후 처음으로 감소세로 돌아선 것이다.비농업 부문 고용 감소도 당초 예상에 비해 크게 줄어든 24만7000명에 그쳤다. 6월의 44만3000명 감소에 비해 대폭 호전된 것으로 시장 추정치인 32만5000명 감소에 비해서도 양호한 수준이다.김기훈 기자 core81@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국제경제부 김기훈 기자 core81@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