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정관념 뒤엎은 강한여인 'she, 지젤'

'she, 지젤' 리허설 中

[아시아경제신문 박소연 기자]클래식 발레의 대표적인 레퍼토리인 '지젤'이 서울시발레시어터 상임안무가 제임스 전에 의해 환생했다.서울발레시어터가 오는 28일~30일까지 서울 대학로 예술극장 대극장에서 선보이는 'she, 지젤'은 원작의 탈을 벗어던졌다.고전의 '지젤'이 사랑때문에 목숨을 끊는 숭고한 여인으로 표현됐다면, 이번 무대에서 지젤은 미혼모가 돼 창녀촌으로 내몰리고, 에이즈로 죽어가면서도 사랑하는 이들을 모두 용서하는 강한 여인으로 그려진다. 사랑이라는 이상향에 도달하기 위한 인간의 끊임없는 몸부림 속에 안무가의 철학과 관객들의 감흥이 어우러져 한편의 드라마같은 공연으로 되살아난다.그동안 서울발레시어터는 현대적인 발레를 소개하며 관객들로부터 관심과 흥미를 이끌어냈다. 이번 현대적인 '지젤'의 해석에서도 발레의 신비로운 몸짓이 관객들에게 좀 더 다가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박소연 기자 muse@asiae.co.kr<ⓒ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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