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구 재개발.왕십리 뉴타운.남양주 별내 '인기예감'
수도권 북부지역 분양시장이 교통환경 개선과 동북권 르네상스 개발 발표로 수요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교통환경은 지난달 개통된 경의선 복선전철과 서울~춘천간 고속도로, 2010년 말 개통 예정인 경춘선 복선전철, 2014년 개통 예정인 구리~포천 민자고속도로 등이 대표적이다.여기에 동북권르네상스는 중랑천을 중심으로 주변 지역의 주거 환경 개선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보인다.부동산정보업체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연내 수도권 북부 분양 예정 단지는 총 43곳 2만1513가구로 조사됐다. 이 지역은 한강을 중심으로 북쪽에 위치한 서울 및 경기북부를 포함한다.이중 특히 성동구 재개발 일반분양과 왕십리뉴타운, 남양주 별내지구등이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된다. ◆동북권 르네상스로 기대되는 중랑천변 단지 한강과 중랑천을 접하고 있는 성동구는 올해 뉴타운과 재개발 일반분양이 예정돼 있다.오는 11월 성동구 왕십리뉴타운 1,2구역은 2838가구 중 1105가구를 일반분양한다. 1구역은 1702가구 중 83~179㎡ 600가구, 2구역은 1136가구 중 80~194㎡ 505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시공사는 1,2구역 모두 현대산업개발, 삼성물산, 대림산업, GS건설이 맡았다. GS건설은 성동구 금호동 2가 금호17구역을 재개발해 497가구 중 83, 140㎡ 31가구를 9월 일반분양할 예정이다. 성동구 금호동4가 금호14구역은 대우건설이 재개발을 통해 706가구 중 146㎡ 20가구를 같은 달 일반분양할 계획이다. 이수건설은 동대문구 휘경동 휘경4구역을 재개발한다. 총 451가구 중 82~140㎡ 176가구를 오는 9월 중 일반분양할 예정이다. 삼성물산이 재개발하는 동대문구 전농동 전농7구역은 2424가구 규모의 대단지다. 일반분양될 가구수는 585가구며 주택형은 아직 미정이다. 전동·답십리뉴타운(2차뉴타운)에 포함돼 있다. ◆경의선·경춘선·구리~포천 민자고속도로 주변 단지교통 환경 개선이 이뤄진 지역의 아파트 물량도 눈여겨볼만 하다. 주변 지역 아파트 시세가 상승하고 미분양단지들도 감소한 바 있다. 문산~성산을 잇는 경의선 복선전철 주변지역으로는 두산건설이 주상복합아파트 2700여가구를 오는 10월 분양 준비 중이다. 또 파주시 문산읍 선유리 일대에는 동문건설이 110㎡ 309가구를 분양 예정이다. 2010년 말 개통 예정인 경춘선 복선전철과 구리~포천 민자고속도로(2014년 개통 예정)는 남양주시 별내지구를 지난다. 이 도로는 포천~의정부~남양주~구리를 연결하게 된다. 현대산업개발과 신명종합건설은 남양주시 별내지구 A2-2블록과 A10블록에 각각 131~169㎡ 753가구, 149㎡ 800여가구를 9월 분양한다. 두 블록은 별내인터체인지와 인접해 있다.한화건설은 별내지구 A19블록에 85~112㎡ 729가구를 12월께 분양 예정이다. 별내지구에서 서울과 가장 인접한 단지다. 서울 노원구 공릉동 일대 및 20번 도로와 접해 서울 지역 출퇴근 이용이 쉽다.더불어 대한주택공사가 의정부시 민락2지구 B-5블록에 110㎡ 314가구, B-6블록에는 98~111㎡ 533가구를 오는 10월 분양한다. 오진희 기자 valer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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