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상승에도 일조.. PR 매물은 부담
삼성전자가 연일 신고가 행진을 펼치고 있다. 장 중 73만6000원까지 치솟은 삼성전자는 지난해 6월2일 이후 약 14개월여만에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다. 4일 오후 1시6분 현재 삼성전자는 전일대비 1만7000원(2.38%) 급등한 73만2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CLSA와 노무라증권, 모건스탠리 등 외국계 증권사가 매수 창구 상위에 포함되면서 외국계 매수세가 강하게 유입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현재 외국인은 유가증권 시장에서 4000억원 이상을 사들이고 있다. 이 중 삼성전자를 포함한 전기전자 업종에서 1300억원 이상을 순매수하고 있는 만큼 여전히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 원ㆍ달러 환율이 1210원대로 내려앉으면서 IT주에 대한 매력도가 낮아질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됐지만, 외국인들은 여전히 IT주에 대한 매수세를 지속하며 국내 IT기업의 경쟁력을 사들이고 있다. IT를 비롯한 외국인의 강한 순매수세는 코스피 지수에도 도움이 되고 있다. 현재 외국인의 선물 순매도로 인해 프로그램 매물이 적지 않은 규모로 출회되며 지수의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지만, 외국인의 강한 현물 순매수가 지속되며 상승세를 지켜내고 있다.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4.42포인트(0.28%) 오른 1569.41을 기록중이다. 장 초반 1586선까지 치솟으며 연고점을 경신했지만, 프로그램 매물로 인해 상승탄력이 다소 둔화된 모습이다. 김지은 기자 jeki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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