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3위 자동차 제조업체 닛산은 "친환경적인 전기차가 글로벌 자동차 수요의 10% 이상을 차지할 것"으로 전망했다고 2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닛산의 카를로스 곤 회장은 일본 요코하마에서 열린 닛산 본사 이전행사를 마친 후 이같이 밝혔다. 이날 닛산은 1회 완전 충전으로 100마일(160킬로미터)을 달릴 수 있는 전기차 '리프(LEAF)'를 선보였다. 내년 말부터 양산을 시작하는 리프는 일본을 비롯해 미국과 유럽 등지에서 판매될 계획이다. 곤 회장은 "전기차 생산을 현실로 만들기 위해 노력해 왔다"며 "연료를 아예 쓰지 않는 차량을 내놓은 것은 새로운 시대를 여는 첫걸음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앞서 닛산은 하이브리드카 등으로 친환경차 경쟁이 치열한 상황에서 이산화탄소를 전혀 배출하지 않는 전기차를 내년에 출시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공수민 기자 hyunhj@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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