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취업여성 ‘홈코디’되다

경기도, 8월17일까지 무료수강생 모집

경기도는 8월 17일까지 경력단절 여성과 패션 관련학과 졸업생 등 도내 미취업 여성을 대상으로 홈코디 양성과정 수강생을 모집한다.홈코디 양성과정은 다음달 24일부터 11월 20일까지 3개월 동안 진행되고 수강료는 무료다. 교육 참가자들은 경기도여성비전센터, 성남여성인력개발센터에서 2개월 동안 무료로 기초과정 및 직무교육을 받고 한 달 동안 기업체 판매매장에서 실습교육을 받는다. 최종 수료자들은 ‘홈코디 인증서’를 받는다. 우수수료자는 침구전문업체인 ‘이브자리’ 등 관련 업체에 취직을 알선받을 수 있다.경기도는 올해 시범적으로 진행되는 홈코디 양성과정 성과가 좋으면 내년 ‘까사미아’ 등 더 많은 업체와 취업을 연계할 예정이다.‘홈코디(Home-Codi)’란 침구류와 침실소품, 홈 리빙 용품을 코디네이션하고 고객에게 쾌적한 수면환경과 침실문화를 컨설팅하는 신규 직종이다. 경기도가 기존 직종으로 여성 일자리를 창출하는 것은 한계가 있다고 판단, 새로운 일자리 아이디어를 공모한 결과 탄생한 여성친화 전문직이다. 수강신청은 이메일(chdong@allqna.co.kr) 등을 통해 받으며 문의는 (주)올큐앤에이 (전화 02-2055-2097)로 하면 자세한 안내를 받을 수 있다.홈코디 양성과정을 진행하는 올큐앤에이 고정욱 대표는 “현재 소비추세가 맞춤형 서비스로 바뀌어 리빙용품 제조기업들이 앞다퉈 마케팅 분야를 개척하고 있다”며 “홈코디양성과정은 미취업여성을 위한 좋은 정책”이라고 평가했다. 이 사업을 추진한 고순자 경기도 가족여성정책과장은 “홈코디 수료자들을 채용할 의사를 밝힌 기업을 직접 찾아가 의지를 확인해 취업으로 이어지도록 연계했다”고 밝혔다. 김정수 기자 kjs@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