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식'명장' 키워낸다

8월부터 한식 조리 전문인력 양성교육 추진농림수산식품부는 오는 8월부터 숙명여대 한국음식연구원과 연세대·우송대·워커힐 호텔을 통해 '한식 조리 전문인력 양성교육'을 추진한다고 28일 밝혔다.이번 교육은 5월 발표한 '한식 세계화 추진전략'의 일환으로 추진된다. 한식을 제대로 만들어 외국인에게 제공할 수 있는 최고의 전문가 양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그동안, 한식 조리인력은 자격증 취득자와 2·4년제 대학 조리학과 졸업생을 포함해 연간 3만3000명정도 배출되고있으나 현장적응력 부족 등으로 수준 높은 조리사로 양성되지 못하하는 한계가 있었다. 실무경력을 쌓을 수 있는 현장실습이 부족한 것이 가장 큰 요인. 또한 해외에서도 한식 전문 조리인력을 구하기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현지 조리인력 대부분이 한식 교육을 제대로 받지 못한 외국인인 경우가 많고, 전문 조리인력이 부족해 한식업체의 해외진출 및 경쟁력 제고에도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는 게 농식품관계자의 설명이다.실제 지난해 한국식품연구원이 30개 해외진출 외식업체 대상 설문조사 결과, 해외정보 부족(32.3%), 인력고용 문제(19.4%) 등을 애로사항으로 지적했다. 이번 교육은 조리학과 출신 또는 관련 유경험자로 한정에 심층교육으로 실시하는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교육생은 기관별 25명 내외로 7월 말부터 8월 중순까지 모집하며, 교육은 8월 중순부터 12월 말까지 약 4개월간 실시된다.교육내용은 조리기술뿐만 아니라 식문화·외국어·경영까지 포함하여 이론과 실습뿐만 아니라 현장 인턴십도 강화하여 실시된다.정부는 전체 교육비의 70%를 지원하여 원활한 교육이 운영될 수 있도록 도울 계획이다. 교육 수료생에 대해서는 국내외 한식업체 취업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이규성 기자 bobos@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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