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뱅킹 고객 5500만명 돌파..모바일뱅킹 급증

인터넷뱅킹 고객수가 5500만명을 넘어섰고 특히 모바일뱅킹 이용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한국은행이 28일 발표한 '2009년 2·4분기 국내 인터넷뱅킹서비스 이용현황'에 따르면 지난 6월말 현재 17개 국내은행과 HSBC, 우체국 등의 인터넷뱅킹 고객 수는 5557만명으로 지난 3월말에 비해 1.1%(61만명) 증가했다.2·4분기 중 인터넷뱅킹 이용건수 및 금액도 일평균 기준으로 2690만건, 28조3482억원으로 전분기대비 각각 1.9%와 5.2% 증가했다.이 가운데 특히 휴대전화와 PDA 등 이동통신기기를 이용한 모바일뱅킹 이용 증가가 두드러졌다.2·4분기 중 모바일뱅킹서비스 이용 건수 및 금액은 2474억원 및 164만건으로 전분기대비 각각 25.0%, 16.1% 증가했다.이에 따라 인터넷뱅킹에서 모바일뱅킹이 차지하는 비중은 전분기에 건수와 금액 기준 각각 4.2%와 0.5%에서 2·4분기에는 6.1%와 0.9%로 확대됐다.모바일뱅킹 등록고객수는 996만명으로 전분기말 대비 8.8%나 증가했다. VM방식 등록 고객이 전분기말 대비 18.0%나 급증했기 때문인데, 이 방식은 인터넷뱅킹 프로그램을 이동통신기기에 설치해 인터넷뱅킹을 이용하는 방식으로 IC칩을 사용하지 않는다.지난 6월 중 건수기준으로 입출금거래시 창구를 통하지 않는 비대면거래 비중은 85.9%를 차지했다.이 중 ATM과 CD 이용비중이 39.0%로 가장 높았으며 이어 인터넷뱅킹이 34.6%를 차지했다.조회서비스의 비대면거래 비중은 78.9%를 기록했으며 이 중 인터넷뱅킹을 통한 조회비중이 59.9%로 가장 높았다.한편 6월 말 현재 금융결제원의 인터넷뱅킹용 공인인증서 발급 수는 1463만개로 3월말에 비해 2.4% 증가했다.박성호 기자 vicman1203@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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