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미시스터즈, 인순이에게 공식 사과 '오해도 있다'

[사진=MBC 라디오 '오늘아침, 이문세입니다' 제공]

[아시아경제신문 임혜선 기자]가수 인순이에게 무례하게 행동해 논란을 일으킨 미미시스터즈 측이 인순이에게 다시 한번 사과한다고 28일 공식입장을 밝혔다. 또한 보도 내용이 실제 일어난 일과 다소 다른 내용도 포함돼 있다고 설명했다.밴드 '장기하와 얼굴들'의 장기하는 공식 홈페이지에 '미미시스터즈 관련 보도내용에 대해 말한다'라는 제목의 글을 게재했다.장기하는 "먼저 우리의 미숙함으로 인하여 불쾌감을 느낀 인순이 선배님께 다시 한 번 머리숙여 사과드린다"고 말문을 열었다.이어 "다만 한 가지 이해해주셨으면 하고 간곡히 바라는 것은 일부 매체에서 실제로 일어난 일과 다소 다른 내용이 보도되어 생긴 오해가 있다는 것"이라고 밝혔다.그는 "미미시스터즈가 인순이 선배님과의 첫 만남에서 인사를 제대로 하지 않는 등 실례가 될 수 있는 행동을 범했다는 것과 선배님께서 이러한 미미시스터즈의 무례함에 대해 몇 차례 지적한 끝에 스튜디오를 나갈 정도로 불쾌해하셨던 일이 일어난 것은 사실"이라며 "하지만 이런 일이 벌어진 후에도 콘셉트를 이유로 미미시스터즈가 제대로 사과를 하지 않은 채 계속 선배님을 무시하는 행동을 했다는 것은 사실과 다르다"고 강조했다.그는 "선배님께서 불쾌함을 표출하신 직후에 미미시스터즈 두 사람이 직접 선배님께 수차례 정중히 사과를 드렸다"며 "결국 방송 녹음 전에 선배님께서 미미시스터즈와 저희 멤버들을 용서해줬다. 녹음이 끝날 때쯤 되어서는 분위기가 화기애애해졌다"고 설명했다.그는 마지막으로 "후배의 실수로 뜻하지 않게 좋지 않은 일에 이름을 오르내리게 한 점에 대해 인순이 선배님에게 다시한 번 사과드린다"며 "후배를 너그러이 이해해 주고 격려해주신 인순이께 감사하다"고 말했다.한편 인순이는 지난 24일 오전 방송된 MBC 라디오 '오늘아침 이문세입니다'에 미미시스터즈와 함께 출연했다. 이날 미미시스터즈는 인순이의 인사에 고개만 살짝 숙이며 선배 인사를 제대로 받지 않은 사실이 밝혀져 논란이 됐다.

[사진=MBC 라디오 '오늘아침, 이문세입니다' 제공]

임혜선 기자 lhsro@asiae.co.kr<ⓒ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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