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골프(PGA)투어 캐나다오픈(총상금 510만달러)이 '진기록 경연장'이 된 듯 한데. 마이크 위어(캐나다)는 27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오크빌의 글랜애비골프장(파72ㆍ7222야드)에서 열린 3라운드 4번홀(파3)에서 4번 아이언 티 샷을 그대로 홀에 집어넣어 이번 대회 7번째 홀인원의 주인공이 됐다. 궂은 날씨 탓에 대회는 정상적인 일정을 넘기는 등 파행을 겪고 있는 가운데 단일 대회에서 7개의 홀인원이 나온 건 PGA투어 최다 기록이다. 종전에는 2004년 존디어클래식 때 나온 4개였다. 앞서 '49세의 노장' 마크 캘커베키아(미국)는 2라운드 때 '9홀연속 버디'를 작성해 새로운 기록을 세웠다. 위어는 한편 전날 "마지막 18번홀(파5)에서 두번째 샷을 하려는 도중 볼이 움직였다"면서 자진해서 벌타를 받아 또 다른 화제도 만들었다. 위어는 스코어카드 제출 직전 경기위원회에 이 사실을 통보한 후 '무벌타' 판정을 받았지만 이날 비디오 판정에 대한 논란이 일자 스스로 벌타를 부과한 것이다. 위어는 "볼이 왜 움직였는지 확실히 알지 못하지만 그냥 넘어가는 것은 마음이 편하지 않아 벌타를 받기로 했다"고 말했다. 골프규칙은 '인플레이 볼이 어드레스한 후에 움직인 경우에는 플레이어가 움직인 것으로 간주해 1벌타를 부과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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