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바이 등 아랍에미리트(UAE) 부동산 시장이 적어도 2011년까지는 회복될 수 있을 것이라는 주장이 나왔다.세계 최고층 빌딩 버즈두바이의 내장공사를 맡고 있는 데파(Depa)의 최고경영자 모하메드 스와이드는 24일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2010년 말 또는 2011년 초에 우리는 서서히 회복의 시작을 목격하게 될 것이다"고 말했다.그는 "내년은 어려울 것이다. 특히 한 도시나 한 지역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회사들에게는 그러할 것이다"고 덧붙였다.한편 지난 22일 두바이의 개발업체 '타미르 홀딩 인베스트먼트'의 회장 페데리코 타우버는 "금융환경이 개선되면서 올해 말까지는 두바이와 아부다비의 부동산 시장이 보다 튼튼해 질 것"이라고 주장했다.그는 "우리는 지난 4개월 동안 부동산 판매도 신규투자도 보지 못했다"며 "지금은 UAE의 부동산 시장의 기반이 무너져 부동산 개발업체간의 경쟁이 격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대규모의 경기회복은 금융부문의 지원여부에 달려 있다. 다행히 금융부문은 좋아지고 있어 올해 말이나 내년 우리는 더 튼튼한 시장을 볼 수 있을 것이다"고 강조했다.김병철 두바이특파원 bcki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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