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초대석]이국동 대한통운 사장, 그는 누구인가
이국동 사장은 사내에서 화합형, 비전 제시형 리더로 불린다. 강한 인상 탓에 강력한 리더십을 가진 '보스형 지도자'일 것처럼 보이지만 카리스마를 발휘할 때는 회사의 비전을 제사할 때 뿐이다.
회사의 명운을 좌우할 미래전략은 명확한 논리와 확고한 신념으로 추진하지만 평소에는 그렇지 않다. 그의 인생관이 "조금 손해 본 듯 살자"인 것처럼 노사관계에서도 항상 양보하고 직언들을 꼼꼼히 배려해 주는 것으로 유명하다."남들에게 피해를 주느니 내가 손해보고 살아야지 하고 산 덕에 좋은 친구들을 많이 사귈 수 있었고 그들로부터 도움도 많이 받았습니다"라고 미소를 짓는 이 사장은 노사화합을 바탕으로 사회봉사에도 적극적이다. 지난 5월 7일 어버이날을 앞두고 이 사장과 차진철 노조위원장, 대한통운 '아름다운 나르미' 사회봉사실천단원들은 신당동 독거노인들을 가가호호 방문해 카네이션을 달아주고 도시락과 생필품, 선풍기 등을 전달했다. 이 행사는 단순한 물품 전달식으로 그치지 않고 독거 노인들과 대화의 시간을 갖고 잠시나마 외로움을 잊을 수 있도록 했다. 이 밖에도 이 사장은 차 위원장과 함께 지난해 12월 '사랑의 김장김치 나누기' 행사에 함께 참가해 소외계층에 전달될 김장김치를 직접 담그기도 했다.이 사장은 "대한통운의 경쟁력은 바로 '노사화합'에서 나온다"면서 "가족같은 회사 분위기가 사회에도 전파될 수 있도록 기업의 책무를 다하는데도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1969 대한통운 입사 -1999 국제물류본부장(이사) -2000 부산지사장(상무) -2002 부산지사장(전무) -2005 대한통운 대표이사 -2005 한국관세물류협회장(현) -2005 한국항만물류협회장(현) -2008 대한상의 물류위원회 위원장(현) -2008 대한통운 대표이사 사장 겸 한국복합물류, 아시아나공항개발 대표이사 사장(현)조해수 기자 chs900@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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