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동작 여행 프로젝트 계획 수립
오늘날 도시정책 패러다임은 문화나 디자인 감성을 중시하는 소프트시티로 변화하고 있다.이런 점에서 섬세함과 감성을 지닌 여성 경쟁력은 도시경쟁력과 직결된다고 볼 수 있다.동작구(구청장 김우중)가 성 평등적 관점에서 일상생활에서 성별 차이가 없는 도시, 나아가 여성이 행복한 도시 만들기를 위한 '2009 동작 여행(女幸)프로젝트 연동계획'을 수립, 여성친화도시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여성친화도시는 여성의 편익 증진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라 모두가 행복한 도시라는 비전 아래 ▲돌보는 동작 ▲일 있는 동작 ▲넉넉한 동작 ▲안전한 동작 ▲편리한 동작 등 5개 분야를 기본 목표로 총 119개의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김우중 동자구청장이 여성창업 엑스포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눈에 띄는 주요 내용은 여성들의 사회 진출 확대로 워킹맘이 증가함에 따라 ▲직장맘을 위한 열린 보건소·모유 수유교실 운영 ▲아이돌보미 지원사업 ▲직장어린이집 설치 운영 ▲구민수요 중심의 맞춤형 보육시설 확충 등을 전개, 워킹맘이 겪는 애로인 일과 가정의 균형을 돕도록 지원하고 있다.또 여성의 사회 진출을 돕기 위해 ▲여성창업 액스포 개최 ▲경영자금 우선 융자 등 여성 기업주 우대정책 시행 ▲여성 맞춤형 일자리 지원사업 등을 활발히 펼치고 있다. 특히 여성 맞춤형 일자리 지원사업은 ▲웰빙급식 조리전문가 양성 ▲뉴스타트 라이프 설계 프로그램 ▲특수아동 보육교사 양성 등 적극적인 지원활동으로 서울시 창의행정 우수사례로 선정돼 다른 자치단체에도 소개된 바 있다. 아울러 구는 지난해 9월 74명으로 출범, 현재 108명이 활동중인 여행포럼 회원들을 통한 지역 여성주민의 구정 참여기회를 확대, 여성관점의 질 높은 정책개발에도 힘을 기울이고 있다.올해는 지역내 공중화장실 주차장 지하보차도 등 도시시설물 12개 소에 대한 안전성 편리성 접근성 등 현장 실태조사를 실시, 여성의 일상생활에 직결되는 사업을 적극 발굴·개선하고 있다.김우중 구청장은 “이제까지 우리 사회가 지역발전과정에서 여성의 경험과 요구를 적절히 반영하지 못한 점을 반성하고 선진국 수준의 양성평등 사회 구현을 통한 성숙한 일류도시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여성친화도시 조성에 구 행정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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