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축銀 체크카드 쓰세요'

휴가비 경품·할인혜택 강화

저축은행들이 고객들의 체크카드 사용 장려를 위해 다채로운 행사를 펼치는 등 고객몰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1일 저축은행중앙회 및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3월 출시, 전국 47개 저축은행에서 발급되고 있는 체크카드 발급장 수가 지난 6월말 현재 4만3886장에 그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A카드사가 지난 6월 한달간 발급한 4만4000여장에도 못미치는 수준이다.이에 따라 저축은행들이 지속적인 서비스 발굴을 통한 체크카드 활성화에 동분서주 하고 있는 것.현대스위스저축은행은 '쿨 썸머 체크카드 페스티벌' 이벤트를 통해 체크카드 사용을 장려하고 있다. 내달 16일까지 체크카드 사용 고객들 중 추첨을 통해 총 500만원의 휴가비를 지원한다. 또 사용금액에 따라 10만원, 20만원, 30만워 이상 결제시 각각 30명, 5명, 2명을 추첨해 휴가비 최고 50만원까지 지원할 예정이다. 아울러 체크카드 수수료 면제 혜택으로 인터넷, 폰뱅킹 이체수수료 면제, CD, ATM기 현금인출 시 수수료 면제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이에 앞서 저축은행중앙회는 고객들의 체크카드 활성화를 위해 각종 할인혜택이 확대된 '세이빙스 체크(Savings Check)' 카드 출시, 고객 확대에 나서고 있다. 이 카드는 국내 최초로 사용실적에 관계 없이 대형마트에서 10만원 이상 사용시 1만원을 할인을 받을 수 있다. 단 예ㆍ적금 잔액 500만원 이상, 적금 계약고 1000만원 이상시에만 가능하다. 또한 파리바게뜨 구매금액의 10%를 할인해준다. 특히 타 카드와 달리 이동통신 회원카드 등과 중복할인 및 포인트 적립이 가능하다. 그러나 업계 일각에서는 이러한 저축은행의 노력에도 불구, 체크카드 성장에는 한계가 있다고 지적했다. A저축은행 한 관계자는 "체크카드 사업을 강화하고 싶어도 고객들의 보통예금 잔액이 적어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며 "또한 시중은행들에 비해 점포수가 현저히 적은 것도 체크카드 활성화에 발목을 잡는 또 다른 요인"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저축은행중앙회는 시장 환경을 고려해 점진적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저축은행중앙회 관계자는 "현재 체크카드 발급 저축은행을 조금씩 늘려나가는 등 홍보활동을 강화하고 있다"며 "앞으로 다양한 할인혜택 뿐만 아니라 고객들의 니즈(Needs)에 부합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서비스를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광호 기자 kwang@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이광호 기자 kwang@asiae.co.kr<ⓒ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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