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인 순매수세가 지수 상승 이끌어..PR은 매도 우위
코스피 지수가 1490선마저 훌쩍 넘어서며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전날 뉴욕증시가 CIT그룹의 파산모면 및 경기선행지표의 개선에 힘입어 강세로 장을 마감하자 국내증시 역시 이를 호재로 받아들이며 연고점을 넘어선 채 장을 출발했다. CIT그룹의 파산 모면 소식이야 전날 이미 모두 반영했다 하더라도 경기선행지수가 3개월째 상승세를 지속하는 등 경기지표가 꾸준히 개선되고 있다는 신호와 미국 기업의 어닝 서프라이즈가 지속되고 있다는 데 강하게 반응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특히 이날도 외국인의 강력한 순매수세가 이어지며 지수를 끌어올리고 있다. 21일 오전 9시3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9.07포인트(0.61%) 오른 1487.58을 기록하고 있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80억원, 270억원의 매수세를 기록하고 있는 반면 기관은 360억원의 매도세를 기록중이다. 외국인은 선물 시장에서는 50계약의 매수 우위를 기록하고 있지만, 그 규모가 크지 않은데다 기관의 매도세까지 더해져 프로그램 매물이 출회되고 있다. 현재 400억원 가량의 매물이 흘러나오는 모습이다. 업종별로는 전 업종이 일제히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기계(2.01%)와 철강금속(1.89%), 건설업(1.14%) 등의 강세가 돋보이고 있다. 전기전자(0.56%)와 증권(0.50%)도 상승세를 기록중이지만 전날에 비해서는 상승폭이 다소 둔화됐다. 시가총액 상위주도 일제히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삼성전자가 전일대비 2000원(0.29%) 오른 69만2000원에 거래되는 가운데 포스코(1.88%), KB금융(1.12%), LG디스플레이(2.16%) 등의 상승세가 돋보인다. 코스닥 지수도 상승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4.20포인트(0.85%) 오른 497.82를 기록중이다. 김지은 기자 jeki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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