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위사업청은 군수품조달사업 원가책정에 대한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90여개 방산업체와 전산시스템을 실시간으로 연동하는 모델을 검토 추진한다. 방위사업청에 따르면 지난해 6월 행정안전부와 공동으로 LG CNS(대표이사 신재철)에 ‘통합원가시스템 구축방안’ 컨설팅계약을 체결하고 20일 진해해군해관에서 방산원가 간담회를 통해 용역결과 추진방향에 대해 논의한다. LG CNS 용역결과에 따르면 현재 원가관리체계는 증빙서위주로 이뤄져 정보화행정체계 부적합하며 축적자료 분석기능이 미비함에 따라 실적자료 활용성이 떨어진다.이에 방산업체와 방위사업청 전산시스템을 실시간 연동해 원가관리요소를 수집하는 체계를 내년부터 개발하며 추정된 자료에 물가상승율 등을 적용, 현실적인 원가산정을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 시스템을 통해 2014년까지 국방예산을 현재보다 10% 감소시킬 수 있으며 현장원가 관리인력 80%를 업무재배치 함으로써 인력효율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방산업체에서 제출한 자료에 대해 검증신뢰도를 높일 수 있으며 2013년까지 표준 자재명세서(BOM)체계를 구축해 방산업체에서 자료를 인터넷으로 등록하고 이를 규격·목록화된 DB와 연동관리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간담회에서 삼일회계법인(대표이사 안경태)은 허위원가 자료제출 방지를 위해 내부고발제도, 표준내부통제체계구축 등 방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삼일회계법인은 일부 방산업체들이 허위 원가자료를 제출해 부당이득 적발 사례가 지속적으로 발생함에 따라 원자재구매 발주부터 21단계 내부통제체제를 구축방안을 제시한다.한편 방위산업청은 오는 23일까지 창원 및 경북지역 소요군 및 방산업체 등을 대상으로 현장방문을 실시한다. 양낙규 기자 if@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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