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구, 현대자동차 등과 온실가스 감축 나선다

현대자동차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센트럴시티 농협하나로클럽양재점 고석버스터미널 참여

서초구(구청장 박성중)가 지역내 기업들과 함께 지구온난화 방지를 위한 공동노력을 기울여 나가기로 했다. 서초구는 지역내 기업 5곳을 기후변화대응 선도기업으로 선정하고 직원 승용차요일제 참여, 실내 온도 적정유지, 친환경제품구입 등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실천운동을 함께 전개해 나가기로 했다. 이번 실천운동에 참여하는 기업은 현대자동차,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센트럴시티, 농협하나로클럽 양재점, 고속버스터미널 등 총 5곳이다. 이를 위해 20일 서초구와 기업체 5곳의 대표들은 서초구청 5층 대회의실에 모여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자발적 실천을 다짐하는 ‘기후변화 대응 협약’을 체결한다.이들 5곳 기업체는 이번 협약을 시작으로 기업 내에서 직원들이 실천할 수 있는 에너지절약 캠페인이나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장바구니 사용하기 운동 등을 펼쳐나갈 예정이다. 이와 함께 경제 발전과 환경 보존이 공존할 수 있도록 기업 활동을 에너지 저소비형 구조로 전환해 나가기로 했다.서초구 또 기업들이 이 같은 활동을 전개해 나갈 수 있도록 관련 제도를 정비하고 친환경적 행정서비스를 발굴 제공키로 했다.또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활동의 일환으로 필요한 경우 상호 협의, 공동사업을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박성중 서초구청장은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서는 가정에서의 작은 실천은 물론 상대적으로 에너지 소비가 많은 기업들의 참여가 절실하다”면서 “사업 규모가 크거나 유동인구가 많은 사업장을 가진 기업들이 온실가스 감축 실천의지를 다지는 이번 협약에 참여하는 만큼 파급효과도 클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이에 앞서 서초구는 지난 5월부터 동 별로 아파트단지 1곳씩을 ‘기후변화 대응 선도아파트’로 지정해 적정 실내온도 유지, 대중교통 이용하기, 물아껴 쓰기, 쓰레기 재활용하기, 전기제품 에너지 절약 등 실천운동을 전개해 나가고 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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