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건욱기자
[사진=나영석PD]
#KBS2 '해피선데이-1박 2일' 나영석PD, 노골적인 웃음 선사김태호PD가 '은둔형'라면 나영석PD는 '공개형' PD다. 그만큼 TV브라운관에 모습을 자주 드러낸다는 뜻이다. 그는 일주일에 한 번씩 목소리는 물론, 얼굴까지 공개해 시청자들의 호응을 이끌어낸다.출연자들과 함께 호흡해야하는 프로그램 특성상 나PD의 출연은 어쩌면 당연해 보인다. 하지만 나PD는 그동안 보여온 딱딱한 연출진의 모습이 아닌 친근한 모습으로 출연한다. 특히 나PD는 다소 권위적으로 보일 수 있는 PD라는 자리에서 벗어나 출연진들과 함께 어우러지는 모습을 자주 보였다. 지난달 21일 방송한 '혹서기 대비캠프'편에서는 출연자들에게 굴욕 아닌 굴욕을 당하기도 했다. 멤버들과 직접 내기를 해 한여름에 두꺼운 겨울옷을 입어야 했던 것. 이런 나PD의 모습에서 나오는 파급효과는 크다. 시청자들은 이런 나PD의 모습에 친근함을 느끼게 되고 이는 결국 프로그램의 인기에 영향을 미친다고 볼 수 있다. 실제로 이날 방송분은 30.6%(TNS미디어코리아 기준)을 기록했다. 이후 28일 방송분에서는 33.9%, 이달 5일 방송분은 30.6%, 12일 방송분은 33.36%의 시청률을 기록하는 등 4주 연속 30%대 시청률을 기록하며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1박 2일'은 나PD뿐만 아니라 카메라 감독 등 스태프들도 출연진들과 농을 주고 받는 모습 등을 보여주며 방송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또 최근에는 KBS2 '해피투게더' 정희섭 PD나 SBS '일요일이 좋다-패밀리가 떴다' 장혁재 PD 역시 종종 프로그램에 얼굴을 내밀며 프로그램에 대한 관심도를 높이는데 한 몫하고 있다. 박건욱 기자 kun1112@asiae.co.kr<ⓒ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