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진아, 견미리씨 등 유명연예인의 유상증자 참여와 바이오기업으로의 전환 가능성이 제기된 로이가 8일째 상한가를 이어가고 있다. 펀더멘털 변화없이 상한가 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급등 종지부를 언제 지을 지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 8일간 거래량은 4만여주에도 미치지 않아, 쉽게 무너질 수 있다고 증시전문가들은 경고한다.16일 오전 9시 9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로이는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은 5만6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7일 상한가로 직행한 이후 8거래일 연속 급등세다. 로이는 유명연예인의 유증 참여와 최대주주의 경영권 매각으로 사업 전환 가능성이 제기되며 관심을 받고 있다. 특히 견씨와 태씨는 로이의 유증 참여로 19억원에 달하는 평가이익을 거두고 있다. 보호예수로 인해 아직 차익실현이 불가능한 상태지만 현재까지는 '대박'이 점지돼 있다. 또한 FCB-파미셀의 우회 상장 기대감이 주가 상승을 부추기고 있다. 로이는 지난 9일 최대주주 박진우 외 3인이 보유한 주식 80만주(64.8%)와 경영권을 200억원에 김현수 FCB파미셀 대표이사, 코어비트 외 15인에게 양도키로 계약했다고 밝혔다.그러나 로이의 급등을 두고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증권업계 한 관계자는 "연예인 유증과 최대주주 변경 호재로 주가가 급등했지만, 거래량이 많지 않은 만큼 빠르게 급락세로 돌아설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실제 지난 8일간 로이의 거래량은 3만6063주에 불과하다. 김수희 기자 suheelov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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