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보컴퓨터(대표 김영민)는 지난 5월말 발표한 ‘루온 키즈컴’이 2000대 판매되며 어린이 전용 PC라는 새로운 시장을 만들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삼보에 따르면 지난 6월 기준 루온 키즈컴은 2000대 판매를 돌파했다. 삼보는 이 제품이 출시 첫 달 좋은 성과를 거둔 것이 고객 체험행사로 입소문 마케팅을 강화했기 때문으로 분석하고 있다. 삼보는 패밀리레스토랑 ‘빕스(VIPS)’ 전국 매장을 비롯해 씨푸드 레스토랑 ‘토다이’, 어린이 전용 테마파크인 ‘딸기가 좋아’, ‘티오비보’, 영재교육 센터 ‘브레인스쿨’, 오감만족 체험카페 ‘나무그늘’, 멀티플렉스 ‘CGV’ 등 어린이와 부모가 함께 많이 찾는 공간에 루온키즈컴을 설치해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수도권, 광주, 대구, 부산 등 주요 대도시 지역에도 300여대의 루온키즈컴을 설치하고 대대적인 체험 행사를 벌이고 있다. 직관적 터치 스크린과 30여종의 재미나라 무상 콘텐츠, 유해 스프레이를 사용하지 않은 친환경 안전 설계 등의 장점을 직접 느껴본 부모들의 평가가 실제 구매로 이어지고 있다고 삼보는 평가했다. ‘재미나라’의 핵심 콘텐츠 30여종을 루온 키즈컴에 탑재해 제공하고 있는 삼보는 최근 많은 유치원에서 어린이용 교재로 채택하고 있는 20만원 상당의 ‘컴퓨터야 놀자’ 1년 과정을 7월 중 루온 키즈컴과 함께 제공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하드웨어와 컨텐츠가 결합한 PC로 ‘어린이용 PC’ 시장을 확대해 나가는 동시에 선점할 전략이다. 삼보는 일반 소비자뿐 아니라 어린이집, 유치원 등 교육기관에도 루온 키즈컴을 판매하고 있으며 브랜드가 정착된 프리미엄 유치원이나 놀이학교, 사립학교 병설 유치원 등으로 제품판매를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루온 키즈컴이 조달 PC로 등록 완료돼 공립 교육 기관에서도 나라장터를 통해 구매가 가능해짐에 따라 삼보는 연말까지 월 3000대 판매 규모로 목표로 하고 있다. 이에 대해 삼보컴퓨터 마케팅실 우명구 이사는 “루온키즈컴은 기획단계부터 3세부터 8세 어린이에 초점을 맞춰 색상, 디자인, 구동 방식, 브라우저, 콘텐츠까지 어린이가 쓰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최적화된 제품”이라며 “직접 사용해야 제품의 진가를 느낄 수 있는 만큼 고객 체험 기회를 확대하고 교육기관 진출을 늘려 정보통신 꿈나무들의 조기 교육에 이바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함정선 기자 mint@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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