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용로 기업은행장은 10일 "하반기에는 거래 중소기업에 대해 옥석을 가려, 지원할 기업은 적극 지원하되 재무상황이 악화돼 구조조정이 필요한 기업은 체인지업(워크아웃) 등을 통해 자산의 질적개선에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윤용로 행장은 이날 서울 63빌딩과 대전 컨벤션센터 등 두곳에서 '하반기 전국 영업점장 회의'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윤 행장은 "하반기 정부의 정책방향은 구조조정에 맞춰지고 있다"며 "본부에서는 와치리스트(Watchlist) 점검 제도를 더욱 정교화하고, 상시구조조정 제도를 마련해 시행하는 등 건전성 관리를 보다 체계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윤 행장은 또 "작년 하반기 이후 고객수가 크게 증가한 것은 글로벌 금융위기로 안정성이 높은 '국책은행 프리미엄'의 영향이 컸다"며 "그러나 국책은행으로서 이점이 점점 희석돼 감에 따라 이제부터는 스스로 고객기반 확충 노력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그는 "신용카드 유로회원 증대를 위해 유효회원율이 매우 높은 'My APT카드' 등 전략 상품에 대한 마케팅을 강화하고, 2011년에 33조원 규모의 시장으로 성장할 퇴직연금 실적 증대에도 총력을 경주할 것"이라고 말했다.박수익 기자 sipark@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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