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상승마감에 오름세 출발...기관 매물에 상승폭은 제한적
코스피 지수가 소폭 상승세로 장을 출발했다. 전날 미국증시에서 고용지표가 소폭 개선됐고, 뱅크오브아메리카(BOA)의 투자의견이 상향조정되면서 금융주가 강세를 보이자 국내증시 역시 상승세를 보이는 모습이다. 특히 전날 장 마감시 2000억원 이상의 프로그램 매물이 출회된 데 따라 만기후폭풍이 없을 것이라는 기대감도 확산된데다 외국인이 현ㆍ선물 시장에서 소폭이나마 매수 우위를 기록하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이다. 다만 기관이 내놓는 매물이 만만치 않아 상승세는 제한적인 모습을 기록중이다.10일 오전 9시5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3.65포인트(0.26%) 오른 1434.54를 기록하고 있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97억원, 1억원의 매수세를 보이고 있는 반면 기관은 200억원의 매도세를 기록중이다. 외국인은 선물 시장에서도 700계약 이상의 매수세를 보이며 베이시스(현ㆍ선물간 가격차) 개선에 주력하고 있지만 프로그램 매매는 소폭 매도 우위를 기록하고 있다. 현재 200억원 가량의 물량이 출회중이다.업종별로는 혼조세를 나타내고 있다. 전기가스업(-0.58%) 및 보험(-0.42%) 등은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반면 증권(0.80%)과 건설업(0.87%), 은행(0.41%) 등은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도 혼조세를 나타내고 있다. 삼성전자가 전일대비 1000원(0.15%) 오른 65만1000원에 거래되는 가운데 신한지주(1.36%), 현대중공업(0.53%) 등은 상승세다. 반면 LG전자(-1.15%)와 한국전력(-0.86%),현대차(-0.39%) 등은 약세를 기록하고 있다. 코스닥 지수도 소폭 상승세를 기록중이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1.85포인트(0.38%) 오른 504.65를 기록하고 있다.김지은 기자 jeki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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