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 자연체험 중랑천서 하자!

동대문구, 여름방학 맞아 온 가족 참여하는 친환경 생태 학습프로그램 마련

이제 자연체험을 위해 멀리 나가지 않아도 된다. 집에서 10분만 걸어가면 ‘흙’과 ‘풀’을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 군자교~이화교 중랑천 변 5.4km를 걷다보면 남녀노소 모두가 자연을 느끼고 즐길 수 있게 된다. 동대문구(구청장 권한대행 방태원)는 여름방학(7월 20~8월 23일)을 맞아 온 가족이 다 함께 중랑천 곤충과 식물을 관찰하고 체험할 수 있는 ‘중랑천 생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매주 수요일에는 중랑천의 자연학습장과 생태연못에 서식하고 있는 다양한 곤충을 관찰하고 거미집 만들기 등 곤충의 서식지를 직적 만들어보는 ‘곤충아, 중랑천 따라 걷자!’가 운영된다. 매주 금요일에는 계절별로 아름다운 중랑천 자생식물을 관찰하고 꽃말까지 알아보는 ‘꽃아, 중랑천 따라걷자!’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또 이화교 상단의 목화밭에서는 목화의 유래와 용도를 탐구하고 직접 김매기, 순지르기까지 체험하는 농사체험프로그램 ‘흥부친구, 목화!’가 운영되는데 매주 일요일에는 지난해 수확한 목화솜으로 부엉이 휴대폰 줄을 직접 만들어 볼 수 있다. 또 서울특별시립청소년활동진흥센터와 연계한 ‘중랑천 봉사사랑’이 운영된다. 여름철이면 더욱 무성하게 번져 우리 고유의 자생식물을 괴롭히는 환삼덩굴, 가시박 등 위해 외래식물을 직접 제거하고 제거한 식물을 이용, 풀빛 물들인 손수건 만들기가 매주 일요일, 둘째·넷째 토요일에 진행된다. 청소년들은 프로그램 참여를 통해 다양한 생태 정보를 접하고 봉사활동 시간까지 인정받을 수 있어 일석 이조의 효과를 맛볼 수 있다. 방태원 구청장 권한대행은 “여름방학을 맞아 중랑천에서 온 가족이 다 함께 자연을 체험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면서 “아이들에게는 중랑천변의 생태 관찰을 통해 자연을 벗하고 이해할 수 있는 계기가 되고, 어른들에게는 도시에서 자연을 누릴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참가비는 무료이며 프로그램 참가 예약은 온라인으로만 가능하다. 생태 체험 활동에 참여하고 싶다면 서울시 생태정보시스템(//) 에, 봉사활동을 하고 싶은 청소년은 서울특별시립청소년활동진흥센터(www.) 로 일주일전까지 신청하면 된다. 프로그램 관련 문의사항은 동대문구청 공원녹지과 (02-2127-4779)로 문의하면 된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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