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AE, 철강수입 1년만에 75% 감소

수요감소와 국내생산 증가가 원인

중동 건설붐의 중심이던 아랍에미리트(UAE)의 철강수입이 지난해에 비해 75%나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건설경기 침체에 따른 수요감소와 국내생산 증가가 원인이다.8일 에미레이츠비즈니스 24/7에 따르면, 2008년 7월 월 80만톤을 수입했던 UAE는 2009년 6월 현재 월 20만톤만 수입하는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두바이는 같은 달 철강 수입량이 45만톤에서 7만톤으로 84%나 줄어들었다.아람 스틸의 회장 쉬얌 바티아는 "지난 2년 동안 UAE내 철강생산량이 많이 늘어나 수입의존도를 줄였다"고 설명했다.지난 1월 'RAK 스틸'이 연간 50만톤 규모의 생산을 시작했고 '에미레이츠 스틸'도 제1차 생산능력 확충사업으로 생산량을 연간 65만 톤 규모에서 200만톤으로 크게 늘린 것으로 알려졌다.UAE는 2007년 현재 연간 900만톤을 수입하는 세계 9위의 철강수입국이었다.한편 신문은 올해 걸프지역의 철강수입 규모는 건설경기 침체로 인해 약 20%가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다.김병철 두바이특파원 bcki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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