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시중 방통위원장 '포털 적극 지원'

최시중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은 2일 주요 인터넷 포털기업 CEO들과 오찬 간담회를 갖고 "앞으로 포털에 대한 활성화 정책을 적극 펴겠다"고 밝혔다. 최 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인터넷 포털이 지난 산업으로서의 성장 가능성을 높이 평가한다"며 "한국 자존심을 세워줄 IT대표주자로 인터넷 기업들이 성장해줄 것"을 당부했다. 그는 이어 "과거 통신사업자가 국가경제에 기여했던 것처럼 인터넷 기업들이 21세기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국가경제 재도약, 일자리 창출 등에 공헌해달라"며"(인터넷에서) 악플 등으로 피해를 입는 사람이 더 이상 나오지 않도록 해달라"고 주문했다. 최 위원장은 또 "주요 인터넷 기업이 자발적으로 이용자 보호를 위해 '한국인터넷자율정책기구'를 출범(2009년 3월)시켜 선제적으로 자율 규제를 추진하는 점은 매우 고무적"이라며 "이러한 노력이 빨리 결실을 맺어 악플 등의 피해가 더 이상 나오지 않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포털 CEO들은 "인터넷 서비스가 본격화된 지 10여년동안 약 10조원 매출, GDP 1%를 차지하는 성과를 이뤘지만, 향후 10년간 GDP 10%를 달성하겠다"고 화답하며 인터넷 서비스 활성화를 위한 꾸준한 정책지원을 건의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NHN·다음·SK커뮤니케이션즈·야후·KTH 대표이사, 한국인터넷기업협회장, 한국인터넷자율정책기구 정책위원장이 참석했다. 간담회는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으며, 최 위원장이 '함께 나가자'라는 구호를 제창하기도 했다.
김진오 기자 jokim@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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